이영 장관, 中企 정책 소개 ‘발로 뛴다’…현장 목소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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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 中企 정책 소개 ‘발로 뛴다’…현장 목소리 청취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3.09.18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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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추석 민생점검과 디지털 제조혁신 간담회 나서
생업 현장 의견 반영해 맞춤형 정책 지원체계 구축에 총력
이영 중기부 장관(앞줄 왼쪽 세 번째)이 18일 인천 중진공 인천지역본부에서 개최한 '인천 남동공단 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제공
이영 중기부 장관(앞줄 왼쪽 세 번째)이 18일 인천 중진공 인천지역본부에서 개최한 '인천 남동공단 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제공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석 자금 지원 계획과 디지털 전환 정책 안내를 목표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18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인천 남동공단 입주기업 등과 추석 맞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인천 남동공단 입주기업과의 간담회는 추석을 맞아 명절 전 중소제조업체의 금융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추석 명절 자금 지원책을 현장에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추석 전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확보를 위해 43조원의 융자와 보증을 신규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장관은 “작년 말부터 금리가 상승하면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했고, 조사된 데이터로 봤을 때 체감 이자율 상승은 2배에 달한다고 한다”면서 “중기부는 추석 전후로 자금공급을 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43조원의 융자와 보증을 신규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매출채권보험도 3조6000억의 인수해 외상판매 신용위험도도 보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내년 자금지원 계획도 일부 공개했다. 이 장관은 “내년에는 생산자금 확보를 위해 지급받은 발주서를 제출할 경우 자금을 지원하는 대출 상품도 구상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도 상환부담 완화하기 위해 저금리대환대출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인건비 상승과 자동화 설비 투자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백영순 엠텍 대표는 “엠텍은 2차 밴더사로, 납품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에 설정된 단가를 현재도 적용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인건비 상승에 따른 비용을 높일 경우 대기업은 ‘일을 그만하고 싶냐’는 방식으로 말한다”고 호소했다.  이 장관은 “정말 와닿는 말이지만, 해결이 안되는 사안”이라며 “궁여지책으로 준비하는 사안이 자동화설비투자고, 이를 통해 인력난을 해결하도록 유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산업계에 따라 임금체계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 장관은 디지털 제조혁신 현장인 파버나인을 방문해 제조기업 및 기술공급기업 6개사 대표, 인천광역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테크노파크 등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파버나인은 TV, 생활가전, 의료기기 등의 외관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6년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해 공정 자동화를 추진했다. 후속 고도화를 통해 생산설비 실시간 이상발생 감지, 데이터를 통한 품질 예측 등을 더욱 혁신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소개했다. 이 전략은 정부·지역·민간이 공동으로 디지털 혁신 기업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제조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로봇·자동화 설비 지원 확대, 공급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제조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최근 글로벌 경제에서 디지털 전환이 핵심 화두이고, 제조기업들에게 위협이자 또 다른 성장기회”라며 “정부는 디지털제조 선도기업을 중점 육성하고, 로봇 및 자동화 설비 지원 등 기업 역량별 맞춤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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