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모바일 쇼핑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신선식품을 사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몰의 모바일 쇼핑 매출은 올해 11월까지 470억원으로 지난해 57억원의 8배 이상으로 커졌으며, 연말까지 5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 모바일 매출 비중이 1.5%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인 상승으로 지난달 12.7%, 이달에는 13.5%로 증가했다.
이마트측은 대화면 스마트폰의 보편화, 모바일전용 쇼핑앱 개발, 온라인몰 장보기 서비스 활성화 등으로 모바일 쇼핑 시장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공식품(35.4%)이 신선식품(23.2%)보다 매출 비중이 높았으나 올해는 신선식품이 32.3%, 가공식품은 31.5%로 역전됐다.
모바일 쇼핑 매출 상위 5개 품목 가운데는 채소, 고기, 과일 등 신선식품이 3개나 들어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내 유통시장에서 온라인시장은 대형마트와 매출 규모가 비슷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쇼핑을 제공하기 위해 신선식품 배송시스템 구축 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마트몰에서는 싱글족을 겨냥한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전년 대비 간편 가정식은 85.8%, 소포장 상품 48% 매출 신장을 이뤘다. 소형세탁기, 소형밥솥 등 싱글족 생활용품들도 최대 110%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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