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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존경하고 사랑하는 42만 구미시민 여러분! 새로운 기대와 희망의 “청말띠 해”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말의 기상처럼 ‘상승과 도약’의 새 기운으로 시민 모두가 한층 더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구미시는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국내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수출 목표 360억불을 거뜬히 달성하며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한해 1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로 7년간 국내외 기업들의 11조원대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고, 전국 각지에서 구미로 일자리와 희망을 찾아 모여들면서 공단 조성 이래 최초로 근로자 11만명 시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동안 내륙 최대의 산업단지 바탕 위에 교육․환경․문화․복지가 어우러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도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나면서 곧 인구 42만 돌파를 앞두고「50만 구미시대」의 큰 틀을 앞서 마련해 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시정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격려와 고언을 해주신 바로 시민 여러분, 그리고 기업인, 근로자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선 5기를 시작하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강한 경제 더 큰 구미」를 향한 희망의 그림을 그리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제 그 대장정의 마지막 반년을 남기고 또 다시 더 큰 희망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 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있습니다. 올해는 민선 5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해이자 그동안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민선 6기에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의 연속성을 잘 살려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정을 믿고 구미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창조경제를 선도하겠습니다. 5공단, 확장단지 조성 본격화에 따라 미국, 유럽 등 핵심투자국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ICT융합산업 중심의 한국형 실리콘밸리인「K-스마트밸리」조성사업을 박근혜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구)금오공대「금오테크노밸리」를 전자의료기기, 3D,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 등 미래 먹거리산업의 글로벌 경쟁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고,「국방벤처센터」설립, 산학 협력사업 등을 통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기업지원체계 구축에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시민 중심의 안전도시․환경도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행정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모두의 안전입니다. 시민들이 각종 사고와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심 전역에「방범용 CCTV」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고,「통합관제센터」와 시청내「재난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시민 안전망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립한「낙동강 구미 7경 6락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는「수상레포츠 체험센터」,「오토캠핑장」을 시작으로 하나씩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대구경북권 유일의「구미시 탄소제로교육관」을 개관하여 녹색생활실천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조성하고,「무선충전 전기버스」도입 확대,「공단 순환버스」운영 등을 통해 시민 중심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심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지역의 정체성을 되살리며 자긍심 높은 문화체육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역사문화디지털센터」,「신라불교문화초전지」,「낙동강 신나루 문화벨트」조성 등을 통해 지역 역사문화의 정체성을 계승해 나가고,「추모관」을 시작으로 한 박정희대통령 생가 주변 공원화 사업과「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박정희대통령과 새마을운동을 구미만의 특색있는 대표 문화관광 아이콘으로 승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구미 국제음악제, 아시아연극제, 독립영화제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생활문화를 확산해 나가고,「수상스포츠 체험교실」운영,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에 힘쓸 계획입니다. 넷째,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도시 경쟁력의 바탕은 교육 경쟁력입니다. 서울「구미학숙」을 개관하여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지역대학교「향토생활관」지원을 확대하여 학부모와 우수인재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도록 하겠습니다. 첨단 IT도시에 걸맞게「스마트교육 시범학교」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공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100세 시대에 대비한 평생교육과정 내실 추진과 도서관 확충,「한책 하나구미 운동」확대 등을 통해 인문학 도시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시민 모두와 더불어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오아시스 하우스 사업」과「권역별 이동 희망복지지원단」운영 등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여성 친화도시」에 걸맞게 여성의 잠재능력 개발과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고,「시립화장장」조기 완공을 통해 시민들의 복지수요에 부합해 나가겠습니다. 올해에도 일자리 2만개를 목표로 청년, 기혼여성, 저소득 계층의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1사 1전통시장 자매결연」과「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확대 등을 통해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여섯째, 경쟁력 있는 농업, 살고 싶은 농촌으로 새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가속화되는 농촌인구 고령화와 FTA에 대응하기 위해 정예 농업인 육성과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해 농․축․수산업 생산기반을 확충하고,「선산읍․고아읍 소재지 정비」,「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등을 통해 농촌 정주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교리2지구」도시개발사업과「고아 제2 농공단지」조성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산동참생태숲, 산림복합체험단지, 자생식물단지 등과 연계한 「산림에코센터」조성으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산림 생태체험공간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부3.0 중심으로 소통과 협력의 선진행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들과의 접점에서는「퇴근길 대화」,「민생현장 투어」등을 통해 소통행정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고,「정부3.0」체감과제 발굴,「주민참여예산제」운영 등 투명한 행정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참여와 소통의 열린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특히, 올해는「제16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회의」,「2014 대한민국 건축사 대회」등 대규모 국제․전국 단위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도시 구미의 위상과 품격을 드높여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구미의 새로운 희망과 더 큰 도약을 위한 갑오년(甲午年) 새해의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준비하지 않는 자에게는 절대로 기회가 오지 않습니다. 그 동안 구미는 하나 된 마음으로 위기를 기회로 슬기롭게 극복해 왔으며, 우리가 힘과 지혜를 모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이렇게 다져온 기반위에 희망과 열정을 보태서 2014년 ‘구미공단 제2 도약과 구미 르네상스’를 다함께 힘차게 열어갑시다! 조동화 시인은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하였습니다. 시민 한 사람의 힘은 작지만 42만 시민이 결집하면 위대한 힘을 발휘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오랜 믿음과 협조가 모아질 때 우리는 분명 위대한 구미의 새 역사를 활짝 꽃피워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집사광익(集思廣益)의 마음가짐으로 42만 시민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 중단없는 더 큰 구미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시정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습니다.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갑오년 새해 42만 구미시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 1. 1. 구미시장 남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