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기고 내려앉고' 소방 신고, 235건… 정오 기해 강풍 특보 해제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연이틀 강풍이 몰아치면서 각종 구조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장애물 제거 출동 건수는 총 235건이다. 이날 오전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30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도내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거나 지붕이 날아갔다는 등의 신고 23건이 들어왔다. 구조물 피해 중 70∼80%는 영동권에 집중해서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강풍 특보가 해제된 이날 정오부터 바람이 잠잠해지면서 피해 신고도 잦아들었다. 앞서 전날 강릉에서는 건물 외벽‧간판 등이 뜯기거나 건물 구조물 등이 내려앉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속초‧고성‧양양‧동해‧삼척에서도 유사 피해 사례가 잇따라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했다. 영서 일부 지역에서도 강풍에 의한 장애물 제거를 요청하는 신고가 들어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