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나기호 기자 | 애니메이션 기업 마로스튜디오가 제작한 브랜드 V&U(Virtual & Universe)가 제4기 버튜버(버튜얼 유튜버)를 데뷔시켰다고 12일 밝혔다.
V&U는 국내 버추얼 캐릭터, 애니메이션 전문 회사다. 마로스튜디오에서 영어권 버튜버 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5월부터 론칭한 글로벌 버튜버 브랜드다. 버튜버는 가상의 캐릭터가 방송을 진행하는 인터넷 아이돌을 말한다. V&U는 해외에서 버튜버 지원자들을 선발하고 교육, 매니지먼트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현재까지 총 14명을 데뷔시켰다. 지난 8월에 데뷔한 3기 버튜버는 두 달만의 5명 모두 구독자 3만을 넘어섰다. 같은해 10월 론칭한 오리지널곡 ‘Crown us’ 뮤직비디오 역시 기존 버튜버 시장에서 보기 힘든 수준 높은 완성도로 2주 만에 15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V&U 관계자는 “매년 15명 이상의 버튜버들을 데뷔 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추세라면 내년엔 영미권에서 가장 많은 버튜버를 보유한 회사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로스튜디오는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K-pop 애니메이션(샤이닝스타)을 공동 기획 제작했다. 2011년부터 2000시간 이상 라이브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버추얼 캐릭터를 생방송으로 서비스하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기획,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쌓고 애니메이션 및 버추얼 콘텐츠 제작업계에서 명성을 다져왔다. 마로스튜디오는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대통령상(애니메이션 부분)과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