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전화 협의…"안보 협력 등 긴밀 공조"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북한이 오는 22일부터 12월 1일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 한미일 북핵 대표들이 군사정찰 위성 발사 중지를 강하게 촉구했다. 이와 함께 3국 간 안보 협력을 포함한 지역 억지력과 대처력 강화, 안보리 대응 등을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
21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정박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겸 대북 특별부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전화 협의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이들은 북한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인공위성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발사 중단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일본 정부에 22일부터 12월 1일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번 통보는 북한이 이미 2차례 시도했다가 실패한 군사정찰 위성 발사 계획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북한이 당장 22일 새벽 위성을 발사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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