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직접 개발 판매 수익금 113만 5천 원 기탁
금천구 ‘청소년CEO 프로젝트’ 아동친화도시 특화사업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2023 청소년CEO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창업 아이템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 113만 5,000원을 금천미래장학회에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CEO 프로젝트’는 청소년의 진로 영역을 확대하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 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진행하는 금천구의 아동친화도시 특화사업이다. 금천구에 거주 또는 금천구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9~24세 청소년 21명이 참여했다.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은 창업 동아리 5개를 구성했다. 창업교육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반영한 동아리별 창업 상품을 선정하고, 분야별 전문가에게 ‘창업 경제성’, ‘아이템 제작 및 포장’등의 역량 강화교육을 받았다. 이후 가격 책정, 판매 방안을 논의하고, 물품 제작 과정을 점검했다.
청소년들은 △설탕을 줄인 ‘제로탕후루’ △새활용(업사이클) 열쇠고리 및 휴대폰 손잡이 △바다보석 목걸이 △석고 쟁반 등을 개발했다. 이후 시립금천청소년센터 축제(8월), 청소년 어울림마당(10월), 청소년연합축제(11월)에서 주민들에게 직접 제작한 상품을 판매해 113만 5,000원의 수익을 올렸다.
‘2023 청소년CEO 프로젝트’는 이달 22일 1년간의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소감을 나누는 성과공유회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은 2024년 참가자 모집 기간에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진행된 활동이 청소년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큰 자산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역량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