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위해 교재 인세 기부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들이 학생들을 위해 교재를 출간해 얻은 인세를 대학에 기부했다.
중앙대(총장 박상규)는 심리학과 교수진이 지난 14일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심리학과 발전기금 전달식을 통해 인세수익 3901만7000원을 쾌척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세수익은 심리학 개론서 ‘인간행동과 심리학’을 출간해 얻은 것이다. 지난 2월 정년 퇴임한 오세진 심리학과 명예교수를 비롯해 정태현 사회과학대학장·이장한 교양대학장·현주석 심리서비스대학원장·조수현 심리학과 주임교수·신맹식 전 교양학부 교수 외 심리학과 출신 동문·박사 등 저술자 11명이 참여했다. 정태연 심리학과 학장은 “대학과 심리학과의 발전, 그리고 심리학과 학생들을 위해 인세수익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출간하는 책인만큼 기부를 꾸준히 이어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좋은 취지를 담아 이뤄진 이번 기부는 많은 사람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중앙대를 대표하는 심리학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주신 기부금을 필요한 곳에 요긴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