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KT&G 지배구조위원회(이하 지구위)는 11일 지구위를 개최해 사외 후보 14명, 사내 후보 10명, 총 24명을 차기 사장 후보군으로 올렸다. 

사외 후보군은 공개모집 응모자 8명과 서치펌 추천후보 6명의 사외 지원자 14명 전원이 포함됐다. 사내 후보군은 고위경영자 육성 프로그램 대상자 중 10명으로 총 24명의 사장 후보군 구성이 마무리됐다. 이번 KT&G의 사장 선임 절차는 관련 법령 및 정관에 따라 약 3개월간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주주총회 승인’의 3단계로 치러진다.  앞으로 지구위는 사장 후보군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5명으로 꾸려진 인선자문단의 투명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토대로 이달 말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에 추천할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1차 숏리스트)를 추려낼 예정이다. 이후 사추위는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1차 숏리스트)에 대한 다각도 심사를 통해 내달 중순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2차 숏리스트)를 압축한 후 그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내달 말 최종 후보자를 뽑을 방침이다. 오는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전체의 총의를 반영해 차기 사장 선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현 백복인 사장은 지난 9일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차기 사장 후보군에 속하지 않았다. 백종수 지배구조위원장은 “모든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하에 사장 후보 선정을 위한 심사를 충실히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더욱 강화된 공정성, 객관성을 바탕으로 차기 사장 선임의 전 과정을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