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지구 지역 랜드마크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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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지구 지역 랜드마크 공원 조성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4.02.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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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에 비해 개발속도가 더딘 영종지구에 지역 랜드마크 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약 600억원을 투입해 작년 9월 폐쇄된 영종하늘도시 남측 해안도로를 포함한 부지 179만2천㎡에 역사·문화·체험을 테마로 한 '씨사이드파크(Sea-Side Park)'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폐쇄 구간은 구읍뱃터에서 인천대교 홍보관까지 난 폭 20m, 길이 7.8km의 왕복 4차로이다.LH는 기존 아스팔트 도로와 바다, 녹지 등 주변 자연 자원을 활용해 이 구간에 공원을 조성한다.LH는 역사 공원을 주제로 구읍뱃터 인근애 24호 근린공원(8만9천162㎡)을 꾸밀 예정이다.LH는 뱃터 주변 영종진 터에 성곽 일부와 누각, 돈대 등을 복원하기로 했다. 영종진은 조선시대 해군기지 역할을 하던 곳으로 일본 운양호에 의해 피격된 역사적인 장소이다.24호 공원 안에 영종도 일대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는 역사문화관과 '세계여행가' 김찬삼의 여행박물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공원 동측 해변은 카페·쇼핑거리와 문화광장이 있는 도시문화 특화 공간으로 꾸민다.24호 공원에서 인천대교 방향으로는 왕복 5.6km 길이의 레일바이크가 조성된다.레일바이크를 타면 서해와 낙조뿐만 아니라 구간 주변에 조성된 숲길과 인공 폭포 등을 즐길 수 있다.영종하늘도시 중심부에 있는 야산 송산과 수변공원에는 산책로, 휴게시설, 오토캠핑장을 만들 계획이다.인천대교 인근 폐염전 부지는 염전과 염전 창고 일부를 복원, 염전 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LH는 이밖에 월파벽에 디자인을 부여하고 공원 곳곳에 조류관망대, 테니스장, 전망대, 야외공연장, 물놀이장 등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3공구로 나눠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LH는 오는 6일 송도 G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씨사이드파크 조성사업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LH의 한 관계자는 "영종 씨사이드파크는 송도 센트럴공원, 청라 중앙호수공원에 견줄 지역 대표 공원으로 탄생하게 된다"며 "도시 정체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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