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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과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불신으로 먹거리 원료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간장·된장을 손쉽게 담글 수 있도록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전점과 온라인몰에서 전통 메주를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판매하는 메주는 영월농협과 지평농협에서 선택 계약 재배된 ‘대원’, ‘황금’ 품종의 국내산 콩을 밭에서 재배해 단위당 단백질 함량이 높고, 황도방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 구수한 맛이 특징이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가격은 9만9000원(5.5kg)으로 시중에 파는 간장, 된장 완성품과 달리 첨가물에 대한 우려가 없고 비용도 절반 수준이다. 이와 더불어 메주로도 장을 담그기 어려워하는 소비자를 위해 장을 담궈 배송해주는 예약 판매도 11만원에 선보인다.예약 판매는 소비자가 가까운 매장이나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하면 전통메주(5.5kg)으로 간장(4L)과 된장(10kg)을 담궈 숙성시킨 후, 오는 10월 20일부터 31일 사이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에 택배로 배송하는 방식이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장을 담그는 절차 및 제조방법이 불편해 그 동안 소비자들은 간장이나 된장 완성품을 사먹었다”며 “최근 먹거리 안전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접 담그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통 메주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