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수유권역 9개 동 대상... 3월 19일까지 접수
4월 대상지 확정, 7월부터 운영 시작
4월 대상지 확정, 7월부터 운영 시작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미아‧수유동 권역 2곳에서 올해 빌라관리사무소를 확대 운영하며, 신규사업 등을 도입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인다고 29일 밝혔다.
‘빌라관리사무소’는 빌라 등 소규모 공동주택도 아파트처럼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마련한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골목길 청소, 무단투기 집중 관리 등 청소분야를 비롯해 공용시설물 수리지원, 안전 위해요인 발굴, 주차문제 해결 등 구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부분들을 지원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빌라관리사무소는 2022년 3월 번1동 시범구역(68동, 694세대)에서 첫 운영을 시작했다. 사업 개시 5개월 차인 지난해 7월 구는 이 사업으로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 시범구역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사업 만족도가 94%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결과에 따라 구는 시범사업 모델을 적용해 미아‧수유동 권역 2곳에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업대상지는 공모를 통해 결정된다. 공모 대상은 지역별 균형을 고려해 현재 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번동 구역(번1~3동)과 아파트가 밀집된 삼각산동을 제외한 9개 동(삼양‧미아‧송중‧송천‧수유1‧수유2‧수유3‧우이‧인수동) 중 임의관리대상 공동주택이(‘공동주택관리법’ 등에서 정하는 의무관리 공동주택을 제외한 공동주택) 밀집한 구역으로, 구는 오는 3월 19일(화)까지 사업 대상지를 접수한다. 이후 공동주택 밀집‧노후도, 빌라관리사무소 설치 부지 여건, 공모신청구역 주민 참여율,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4월 경 사업대상지를 선정한 뒤, 7월 경 개소식을 열고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