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1조원·현대차그룹 2.1조원·LG 1.2조원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삼성·현대자동차그룹·LG 등 재계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 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전자 1조4000억원을 비롯해 총 2조1400억원의 물품 대금을 협력 회사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설을 앞두고 지급했던 1조400억원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제일기획·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하며 회사별로 예정일보다 최대 21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은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등 납품대금 연동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협력회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설 명절을 앞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2조144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