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귀가길 지킴이 '구미 진평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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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귀가길 지킴이 '구미 진평파출소'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4.02.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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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 구평동 성폭력 특별예방구역에는 구미경찰서 진평파출소(소장 허경열 경감) 장호범 경사와 신주용 순경이 있어 오늘 밤도 여성들의 귀가 길은 안전하다 지난 7일 낮 12시 30분경 진평파출소 관내의 빌라 복도 내에서 여중생에게 입고 있던 팬티스타킹을 벗으라고 하고 이를 거부하며 비명을 지르는 여중생의 입을 손으로 막고 음부를 손으로 만진 후 도주하는 강제추행 사건이 있었다.
 이들 두 경찰관은 때마침 진평파출소 인근에서 순찰 근무 도중 이를 발견하여 진평파출소와 인동파출소 사이 공조차원으로 활용 중인 스마트폰 앱인 네이버 밴드(BAND) 커뮤니티를 통해 근무자들에게 전송한 용의자의 사진을 개인 휴대폰에 저장하여 숙지한 후 관내 성폭력 특별구역 등을 집중순찰 중 이날 오후 3시 25분경 구평동 롯데리아 뒤편을 배회하는 용의자를 발견하였고 밴드에 배포된 용의자 사진과 유사한 점에 착안해 불심검문을 하려 하자 이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용의자를 50여m 추격 끝에 검거했다. 진평파출소 경찰관 측에 의하면 용의자 배 모(23세) 씨의 상의 주머니에서 검은색 팬티스타킹과 콘돔이 발견되어 여죄를 추궁, 같은 날 구미시 인의동 소재 모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4세 여중생에게 같은 방법으로 추행했다. 또 지난 5일 구미시 옥계동 소재 모 초등학교 복도에서 변태행위를 하였다는 것을 자백 받았고 추가 범행에 대해 구미경찰서에서 계속 조사 중이다. 한편 허경열 진평파출소장은 “우리 진평파출소 관내는 원룸이 많아 여성들의 성폭력 취약지역이다” 며 “여성들이 안심하고 밤 귀가 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강제 추행 사건 용의자를 검거한 장호범 경사와 신주용 순경에게 경찰관으로서 의무를 온 힘을 다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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