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종료시점 2년 밖에 안남았는데…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경기·서울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수도권매립지에 매립할 폐기물 방식을 소각매립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2016년 매립 종료기간까지 2년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간을 연장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인천시는 서울시, 경기도와 12일 첫 회의를 열고 전문가 태스크포스(TF)팀 구성과 연구 일정 등을 정할 계획이다.인천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는 현재 폐기물이 들어오면 소각을 거치지 않고 바로 매립하는 직매립 방식으로 운영된다. 소각매립은 폐기물을 소각한 뒤 남은 재를 매립하는 방식이다.인천시에 따르면 소각매립을 할 경우 매립량이 직매립보다 80%나 줄어 매립지 사용 기간이 늘어난다.폐기물을 100만큼 소각할 때 바닥에 남아 매립 대상이 되는 바닥재가 20, 공중으로 날아가는 비산재가 10 정도 된다.환경부와 서울시는 수도권매립지에 가용 면적이 남아 있는 만큼 2016년에서 연장해 사용하자고 주장해 인천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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