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의 경춘선 옛 가평역사에 정부의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경기도 가평군은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행복주택 건설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는 옛 가평역 철도부지와 인근 역세권 개발지 등 3만8천67㎡다. 군은 이곳에 45㎡ 안팎의 신혼부부형, 대학생·사회초년생·독신자형, 고령자형 주택을 짓는다는 구상이다.지난달 말 국토부와 경기도 담당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실사를 벌였다. 옛 가평역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아 이 지역 최대 번화가였다.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가평역이 폐쇄됐고 1㎞가량 떨어진 곳에 새 역사가 신설됐다. 이 때문에 유동 인구가 급격히 줄며 도심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군은 행복주택 건설로 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상권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가평군의 한 관계자는 "쾌적한 환경 덕분에 가평은 젊은 층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행복주택이 건설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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