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페이스북···양향자·이원욱과 시너지 기대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다. 개혁신당은 두 명의 현역 의원에 이어 이 대표까지 첨단 산업 중심지에 출마하면서 '반도체 벨트 공략'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 대표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22대 총선,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시 을에 도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동안 이 대표는 출마 지역구를 두고 서울 노원병, 경기 화성, 대구 등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경기 화성을을 선택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경기 수원 경기도의회에 방문해 "동탄 같은 경우 화성정과 화성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경기 화성을의 경우 평균연령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크며 개혁신당 당원 비율이 높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화성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기아차 화성공장,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 직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으며 동탄 신도시가 위치한 지역이다. 경기 화성을 현역 의원인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신설되는 화성정 지역구에 출마할 뜻을 밝혔고,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원내대표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자리한 용인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표까지 화성을에 출마하면서 '반도체 벨트 공략'은 개혁신당 총선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게 됐다. 이 대표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화성이 보수에게 어려운 험지이고, 보수의 무덤 같은 곳이지만 적어도 가장 젊은 도시"라며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가 가장 많이 생겨날 곳이고 산업이 발달할 곳에서 교육,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내가 할 일이 많은 곳"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