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절충주의’ 역량 인정…디자인 콘셉트‧패키지 등 고평가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라타플랑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2관왕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iF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라타플랑’과 라이프 케어 라인 ‘다홍’으로 ‘프로덕트 앤 서비스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2023’ 수상에 이은 성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게 됐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독립적인 디자인 기관인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에서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으로,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 iF어워드에서는 72개국으로부터 접수된 약 1만1000여개의 출품작들이 올랐다. 이 가운데 라타플랑과 다홍은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번 어워드에서 라타플랑은 브랜드가 지향하는 ‘한국적 절충주의’를 라타플랑만의 디자인 시스템과 색을 통해 시각적으로 녹여냄으로써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라이프케어 라인인 다홍은 한국 전통 의상인 ‘다홍치마’에서 받은 영감을 공감각적으로 녹여낸 디자인 콘셉트와 패키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림을 상징하는 원형 그래픽과 옛 한옥 문창살의 격자무늬를 모티브로 한 직선들을 디자인 전반에 사용했다. 로고는 직선과 곡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한복의 옷고름에서 착안하는 등 브랜드 곳곳에 한국적 요소를 담아냈다. 다홍은 그동안 라타플랑이 한국 자연에서 얻은 원료를 사용한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해왔던 것에서 더 나아가, 한국의 전통 문화에 현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접목시킨 제품을 선보이고자 출시한 라인이다. 한국 전통 의상인 ‘다홍치마’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했다. 다홍치마의 색채, 치맛자락의 움직임에서 받은 영감을 현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소비자들은 주위를 환기시키는 다홍 특유의 색상뿐 아니라, 다홍의 패키지에서도 단아하게 떨어지는 다홍치마의 형상을 발견할 수 있단 게 사측의 설명이다. 박재영 라타플랑 대표는 “라타플랑의 브랜드 콘셉트가 ‘가장 한국적인 클린뷰티’에 있는 만큼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디자인에 녹여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양질의 제품 출시뿐 아니라, 라타플랑이 해석하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