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축대·옹벽‧급경사지, 노후 건축물 등 523곳 집중점검
중대 결함 발견 시 사용 제한 명령, 정밀안전진단 진행
중대 결함 발견 시 사용 제한 명령, 정밀안전진단 진행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가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 시설물과 건축물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선다.
해빙기는 겨울철 얼어있던 지표면이 기온 상승에 따라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지고 붕괴, 전도, 낙석과 같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다. 이에 구는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조치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굴토 공사장 △노후 건축물 △도로시설물 △축대·옹벽 등 523곳이다. 점검반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급경사지 및 축대·옹벽의 균열, 침하 여부 △시설물의 정비상태 △D, E등급과 기타 노후 건축물의 균열, 변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위험 요인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거나 긴급하게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 사용 제한 명령, 정밀안전진단 실시 등의 조치로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한다. 또한 현장점검 시 시설물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방법, 사고 시 조치요령 등 안전교육도 실시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겨울철 얼어있는 토양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짐에 따라 시설물 붕괴, 낙석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라며 “주민 여러분들도 주변에 위험한 시설물을 발견할 경우 즉시 구청으로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