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기대감'으로 코스피 시장서 '쇼핑' 이어져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7조400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외국인은 상장주식 7조3750억원(이하 체결액 기준)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2760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2013년 9월(8조3000억원)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이며 작년 11월(3조3000억원), 12월(3조1460억원), 올해 1월(3조3530억원)에 이은 4개월째 순매수다. 외국인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기대감에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영국(3조6000억원)과 미국(2조8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케이맨제도(-7000억원), 몰타(-2000억원) 등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보유규모로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39.9%에 해당하는 303조9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은 239조9000억원, 아시아가 109조6000억원, 중동 18조3000억원 순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