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신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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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신규 상장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4.04.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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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칩메이커에 집중투자...엔비디아·AMD 최고 비중 편입”
이미지=신한자산운용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신한자산운용이 다섯 번째 반도체 ETF인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ETF’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AI(인공지능) 구동에 있어 필수적인 GPU, NPU, CPU 등을 설계하는 엔비디아, AMD 등의 칩메이커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에는 엔비디아(27.8%), AMD(18.8%), 브로드컴(16%), 인텔(12.9%), 퀄컴(6.9%) 등 10종목이 포함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데이터를 해석, 연산, 처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가 AI반도체의 핵심이라면, 비메모리 반도체 밸류체인의 헤게모니(주도권)를 쥐고 있는 것은 칩 설계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소수의 칩메이커 기업들”이라며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ETF는 AI반도체의 코어인 칩메이커에 집중투자 할 수 있도록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중 엔비디아와 AMD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품종 대량생산 구조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생산을 담당하는 종합 반도체 기업이 중심이라면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의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밸류체인 내에서 철저한 분업화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엔비디아와 같이 반도체 칩을 설계하는 칩메이커 기업들이 밸류체인의 최상단에서 디자인하우스에게 생산을 위한 맞춤 설계, 파운드리 업체에게 제조와 생산 외주를 주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과정에서 소재, 부품, 장비 기업과의 협업이 이루어 진다. 칩메이커 기업들은 생산을 외부에 위탁하고 AI반도체의 설계만을 담당하기 때문에 막대한 설비 투자가 필요하지 않아 높은 수익성 유지가 가능하고, 지속적인 R&D 활동을 통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약 65%로 전망되는 대표 칩메이커 엔비디아의 2024년 영업이익률이 TSMC(약 42%)와 ASML(약 31%)을 크게 앞서고 있어 AI반도체 시장이 확장될수록 칩메이커들의 실적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24.03.21기준 / Bloomberg) 엔비디아의 독주를 막기 위한 反(반) 엔비디아 동맹의 확장도 칩메이커 기업들 전반에는 호재다. 엔비디아의 AI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쿠다(CUDA)의 의존도를 벗어나기 위해 인텔, 삼성, 구글, 퀄컴이 조직한 기술 컨소시엄인 UXL 연합이 그것이다. 김 본부장은 “AI반도체의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등의 AI플랫폼 기업들은 AI 모델 구현을 위해 가성비와 효율을 동시에 고려할 수 밖에 없는데 고비용&고성능의 엔비디아와 가성비&효율성의 UXL 연합의 경쟁은 가속화 될 것”이라며 “AI 수요의 급격한 팽창으로 인해 시장 파이가 급증해 결국 엔비디아와 함께 AMD, 인텔, 퀄컴 등의 칩메이커 전반이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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