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서 담배꽁초 제대로 버리기 캠페인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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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서 담배꽁초 제대로 버리기 캠페인 벌여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4.04.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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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받이 주변 담배꽁초 플로깅・시가랩 배포・올바른 흡연문화 홍보 등
기업・공공기관・봉사자 등과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문제 해결
영등포구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22일 오전 11시 여의도 일대에서 ‘담배꽁초 없는 영등포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22일 오전 11시 여의도 일대에서 ‘담배꽁초 없는 영등포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22일 오전 11시 여의도 일대에서 ‘담배꽁초 없는 영등포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구는 담배꽁초가 일으키는 환경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여의도 일대에서 ‘담배꽁초 없는 영등포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빈번한 여의도 일대에서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흡연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올바른 흡연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것.
 캠페인은 구청 직원,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을 비롯한 영등포구 시설관리공단, SK증권, 콘래드서울, 다올금융그룹, 신한투자증권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함께 여의도 일대 빗물받이, 보행로, 흡연부스 주변의 담배꽁초 플로깅(plogging:줍깅)과 시가랩(꽁초 밀봉 용지) 배포 이벤트 등을 펼쳤다. 꽁초를 감쌀 수 있는 시가랩을 이용하면 꽁초를 담뱃갑 등에 보관한 뒤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어 무단투기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실제 길거리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쓰레기는 바로 담배꽁초다. 환경부 자료(2020년 담배꽁초 관리체계 마련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매일 길거리에 무단투기되는 담배꽁초는 하루 평균 담배 판매량 중 7.25%인 1,200만여 개에 달한다.  무단투기된 담배꽁초는 빗물받이를 막아 침수를 유발하고, 바다로 흘러가 미세 플라스틱 같은 환경 오염원이 된다. 또한 거리 미관을 해칠뿐 만 아니라 화재의 원인이 된다.  구는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오는 7월, 10월에도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과 자원순환 캠페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기업과 함께 사회적 책임(CSR: 인권, 노동, 지역사회, 소비자 등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 기업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통해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과 올바른 흡연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라며 “구민의 건강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담배꽁초 없는 영등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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