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데이·삼치데이·화이트데이 마케팅 연이어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1분기 마지막 매출을 위해 소비자 잡기에 나선 대형마트들의 할인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삼겹살 데이’ 마케팅으로 삼겹살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삼겹살 매출이 작년보다 36.7%, 한 달 전보다는 138% 늘었다. 지난 3일 당일 매출은 작년보다 52.5%나 증가했다.롯데마트도 삼겹살 데이를 맞아 할인 행사를 진행해 전년 동요일 대비 12.5% 신장했다.이마트 관계자는 “삼겹살 데이 이벤트에 평소 6배 물량을 투입했다”며 “미세먼지 이슈까지 부각돼 삼겹살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말했다.삼겹살 데이 매출 증가에 힘입어 대형마트들은 ‘삼치·참치 데이(3월 7일)’를 맞아 수산물 행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삼치·참치 데이는 올해로 9년째로 해양수산부와 원양어업협회가 삼치와 참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이날을 맞아 이마트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눈다랑어 회를 50% 할인 판매한다. 또, 뱃살과 속살로 구성한 회를 기존보다 53% 저렴한 1만3900원에 선보이고, 뱃살만으로 구성한 회도 1만5900원에 판다. 준비된 물량은 평소보다 12배 많은 40t이다.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엔화 가치 하락으로 국내 참치 업체의 일본 수출이 최대 20% 감소했다”며 “지난해 참치 매출액이 전년대비 32%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했는데 참치 협력사를 위해 다양한 참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