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남양유업이 13일 전남 나주 커피전용공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 2020’을 제시했다.남양유업은 이날 ‘지속 성장이 가능한 상생기업’이라는 신규 비전과 함께 △모범적인 상생협력과 사회공헌 실천 △고객지향적 가치 창조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제품경쟁력 확보 등 3가지 세부목표도 내놓았다.남양유업은 이와 함께 2020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발표하고, 이를 위해 향후 50년의 신성장동력으로 커피사업과 해외 수출을 꼽았다.2016년까지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을 50%로 끌어올리고, 분유와 커피제품으로 중국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해 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10%까지 확대한다는 것.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기념사에서 “창사 50주년을 성장과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원년의 해로 삼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면서 “공정위의 모범거래 기준을 준수하고 상호 신뢰를 강화해 사회적 모범 기업의 표상으로 거듭나도록 상생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상생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