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어린이, 청소년 2천여 명 참여해 끼와 재능 펼쳐
글짓기・그림・동요 부르기 등 어린이들의 솜씨 돋보여
오케스트라・밴드・댄스 등 청소년들의 넘치는 끼 발산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동요 부르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등양초등학교 4학년 강은후 어린이는 “많은 관객 앞에 서보는 경험도 즐거웠는데, 대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기뻐요. 내년에 또 나오고 싶어요”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2024 강서 아이들 까치까치 페스티벌’이 어린이와 청소년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울 강서구는 지난 25일 강서구민회관과 우장근린공원 일대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까치까치들이 같이 더하는 가치’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한 끼와 재능을 펼쳤다.
강서구민회관에서 진행된 동요 부르기 대회에는 38개 팀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해 노래 솜씨를 뽐냈다.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3팀, 동상 4팀, 장려상 4팀 총 15팀이 입상했고, 대상의 영광은 등양초등학교 4학년 강은후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그림, 글짓기 대회는 각각 160명, 53명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이 참여해 △내가 꿈꾸는 미래의 내 모습 △강서의 아름다운 풍경 △가족과의 즐거웠던 추억 3가지 주제의 작품을 선보였다.
구는 그림 40명(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10명, 장려상 24명)과 글짓기 15명(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4명, 장려상 5명)을 선정해 6월 27일 강서구민회관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청소년 동아리 어울림마당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실력을 갈고닦은 청소년들이 댄스, 밴드,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등명중학교의 ‘꿈빛챔버오케스트라’는 라테츠키 행진곡, 슈퍼스타 등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였고, 명덕고의 ‘레드플래닛’, 방원중학교의 ‘투톤’ 등 다양한 동아리들이 밴드, 댄스 등 신나는 공연을 펼쳤다.
이 밖에도 행사장 곳곳에서는 아동의 4대 권리(생존, 보호, 발달, 참여)를 알리는 놀이체험 부스와 타투체험, 알고리즘 챌린지 등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체험부스가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현장에서 직접 보니 아동,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이 상상 이상으로 놀랍고 뛰어났다”라며 “이처럼 재능있는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