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롯데리아 소공2호점 방문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송림부)가 외식업계에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해달라는 협조를 구했다.
6일 농림부에 따르면, 송미령 장관은 지난 5일 중구 롯데리아 소공2호점을 방문했다. 이날 송 장관은 “정부가 할당관세 확대 등을 통해 원가 부담 경감을 지원하는 만큼, 기업도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원부자재·임대료·인건비·배달 수수료 등을 이유로 메뉴 가격 인상이 이어지거 있다. BBQ는 지난 4일 치킨 메뉴 23개 가격을 평균 6.3% 상향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다. 피자헛은 메뉴 2종 가격을 3%씩 높였다. 다만,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앞서 메뉴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왔다. 송 장관은 “식재료 가격안정, 인력난 해소 등 외식업계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외식업계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설탕, 커피생두 등 26개 식품 원료의 할당관세를 연말까지로 늘린다. 하반기에는 커피, 오렌지 농축액, 코코아 가공품 등에 대한 할당관세를 새로 적용하기로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