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이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산불방지활동으로 '산불 제로화(zero)'에 돌입했다.이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영농기를 맞아 농산폐기물 소각과 산행인구가 증가하는 등 산불발생우려가 높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명․한식을 전후해 산불발생요인이 상승돼 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최근 산불발생건수의 90%이상이 봄철 산불조심기간 중 입산객의 실화, 영농폐기물 소각 등으로 발생함에 따라 산불발생 제로화를 위한 예방조치의 일환이다.군 산림과는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산불진화용 헬기 운용과 함께 산불전문 진화대(37명)와 산불감시원(40명) 등 지상진화인력들이 약수터, 등산로, 산림과 연접한 주택가 등에 배치돼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산불감시에는 CCTV(산불무인감시카메라 4대)와 위치정보단말기 등 관제시스템도 이용된다. 이 장비들은 비상대책본부와 연계돼 폭 넓은 면적에 대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청명․한식을 전후한 4일부터 7일까지는 가용인력과 감시시설이 총동원돼 산불방지 총력대응에 나선다.공무원 400여명과 산불진화 및 감시원 70여명, 산림관계자 40명 등 520여명이 공동묘지, 등산로 등을 비롯한 담당구역에 배치돼 산불발생 요인차단에 나선다.가평군 산림보호팀 관계자는 ″산림은 성장 동력원이 됨은 물론 가평의 무한발전자원″이라며 ″봄철산불 발생원인 중 대부분이 논밭두렁 및 농산물소각과 입산자의 실화에서 비롯된 만큼 이를 차단시켜 나가는데 산림행정력을 집중해 산불 제로화를 이루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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