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지역 소매유통업계가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등으로 중국, 동남아 관광객 증가의 기대심리로 올 2분기 소비시장이 호전되는 등 지역경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2014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결과에 따르면 올해 4∼6월 전망치는 '138'로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지역 2분기 RBSI 경기전망 수치는 전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수치 '113'보다 25포인트 높아 다른 지역에 비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오는 9월 개최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중국, 동남아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마케팅 활동에 따른 효과와 야외 활동인구 증가에 따른 아웃도어 용품 및 여름 상품의 구매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업종별로 2분기 경기 전망을 살펴보면 모든 업종에서 기준치 100을 상회했으며 백화점(145), 대형할인마트(128), 편의점(116), 전자상거래업(105), 슈퍼마켓(104), 홈쇼핑(102) 순으로 조사됐다.부문별 전망에서는 올해 1분기에 이어 고객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자금사정은 97%를 기록, 다소 악화하겠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로 경기상승은 지속할 전망이다.경영애로요인으로는 매출부진 49.3%, 수익성 악화 28.8%, 업태간 경쟁격화 12.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인천지역 제조업 업황BSI도 이 달 중 전망치는 전월(80)대비 2포인트 오른 82로 경기가 나아지는 양상이다. 비제조업 업황BSI도 전월(65)보다 7포인트 상승한 72로 예상된다.소비자들이 보는 경기전망지수 역시 긍정적이다. 현재경기판단지수 및 향후경기전망지수가 상승했다.
올들어 16개 광역시 중 수출증가율 1∼2위를 기록한 인천지역 업체의 지난 2월 수출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하는 등 수출효자 품목인 자동차, 자동차 부품, 철강판이 수출 상승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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