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기후변화 대응…영등포구, 체험형 환경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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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기후변화 대응…영등포구, 체험형 환경교육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4.08.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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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환경 감수성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진행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게임‧놀이‧만들기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이끌어
초등학교 등으로 확대 예정…현세대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환경교육’

 
‘북극곰 클레이’를 만들며 ‘기후위기’를 배우고 있는 모습. 사진=영등포구 제공 
‘북극곰 클레이’를 만들며 ‘기후위기’를 배우고 있는 모습.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기후변화에 현명하게 대응하고, 환경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환경교육’은 놀면서 배우는 양질의 ‘체험형 환경교육’이다. 아이들에게 나날이 심각해지는 환경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책임감을 갖게 해주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호우 등 기후재난으로 막대한 인명 손실과 재산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과 생활 속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구에 따르면 ‘찾아가는 환경교육’은 11월까지 진행되며, 환경교육 전문 강사가 80여 개의 어린이집, 유치원을 찾아가 수업을 진행한다.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운 개념인 에너지와 기후위기, 분리수거를 영유아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어린이집 환경교육 모습-사진, 영상 등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집 환경교육 모습-사진, 영상 등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수업은 환경오염과 기후 위기 실태 등을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이끈다. 이어 게임, 놀이, 연극 등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며, 환경보호 습관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북극곰과 남극펭귄 클레이 만들기, 종이어항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참여 활동을 통해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 의지를 다진다.  구는 그간 영유아 중심의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내년에는 지역 내 초등학교 등으로 대상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미래의 숙제가 아닌 만큼, 어린이들의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방법을 배울 기회를 제공해 미래 세대의 환경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기후위기 극복은 선택이 아닌, 미래세대부터 현세대까지 모든 세대가 감당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이다”라며 “지속가능한 미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역사회가 실천할 수 있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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