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조광호 기자  |  혁신과 협치로 지역사회가 함께 영암 농업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장이 열린다.  

전남 영암군이 이달 11~12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2024 영암 농정혁신한마당’을 개최한다.  농업인의 날을 맞아 ‘가치 있는 협치 농정, 같이해요’를 구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치로 영암의 미래 농업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다.  영암군은 지역사회의 협치를 바탕으로 기후 위기, 쌀값 하락, 농촌 인구감소 및 노령화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1부 농업혁신정책 제안대회, 2부 농정혁신한마당 기념식, 3부 김미화 토크콘서트로 구성돼 있다. 기념식에서는 ‘영암형 농정대전환 프로젝트 발표’ ‘품목별협의회 출범식’ ‘영암 농업인 대상’이 예고돼 있다.   첫날인 11일 오전 행사의 문은 ‘농정혁신 기원 드로잉퍼포먼스’가 연다.    이어 1부 행사로 농업혁신정책 제안대회가 열린다. 제안대회는 김태준 박사의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정혁신’ 강연, 읍·면 농업혁신정책 발표가 준비돼 있다.   특히, 영암군 11개 읍·면의 농업혁신정책은 영암군민이 제안하고 영암군이 농정에 반영하는 정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각 읍·면의 농업인, 기관단체 공직자 등이 협치로 발굴한 정책이 경연 방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 농정혁신한마당 기념식에서는 영암군 미래 농업의 방향이 제시되고, 이를 추진할 주체들이 소개된다.   먼저, 영암농업인 대상은 품목별 농업인 대상, 지역발전 농업인상, 농업인 단체 우수회원상 3개 분야로 나눠 27명에게 상을 수여한다.  혁신과 협치로 영암의 미래농업 정책을 수립·실천에 나설 품목별협의회는 6개 분야 17개 품목에 376명의 위원으로 출범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민선 8기 영암군의 농정혁신 비전과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영암형 농정대전환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4개 분야 19개 전략, 62개 중점사업으로 재편된 이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함께 6개 비전도 선포된다.    나아가 우승희 영암군수와 품목별협의회 위원 등 참가자들은 ‘협치농정 결의식’을 열고, 이번 농정혁신한마당의 목적과 취지를 담은 ‘협치농정 7개 결의문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3부에서는 귀농 코미디언 김미화 씨가 ‘좌충우동 농부일기’를 주제로 ‘농담(農談) 콘서트’를 진행한다.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재미있게 풀어낼 계획이다.  한마당 이틀째인 12일 영암군민회관에서는 ‘우수농식품 품평상담회’가 열린다. 영암군은 이 자리에서 신규 시장 개척, 농가소득 증대 등을 위해 우수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생산 농가·업체 등을 국내 대형 유통채널과 연결하고, MD와 상담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가래떡 행사 및 차봉사 △김밥나눔행사 △쌀강정·솜사탕·인절미 만들기 등 체험 공간이 마련되고, 농특산물·가공식품 판매관, 영암 프렌즈샵도 열린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개최하는 농정혁신한마당 행사는 영암형 농정대전환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영암의 미래 농업 혁신방안 발굴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 군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