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무책임한 정부에게 진상규명 못 맡겨”…범국가적 안전위원회 설치 제안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세월호 참사의 대책마련과 진상규명을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에만 맡길 수 없다며 국회주도의 국정조사 실시를 거듭 촉구하는 등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의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새정치연합은 전날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특별검사 도입, 국회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 국정조사, 6월 국정감사 실시, 범국가적인 ‘안전한 대한민국 위원회’ 설치 요구 등을 시작으로 공세의 고삐를 죄기 시작한 것이다.이 같은 공세는 한 달도 남지 않은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선 등 향후 정국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될 수 있다.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관련 상임위 활동은 물론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위한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이는 유가족 뿐 아니라 국민의 요구”라고 촉구했다.전 원내대표는 “당장 오늘부터라도 이 같은 준비가 시작돼야 할 것”이라며 말하고, 전날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제안한 ‘범국가적 안전위원회’ 설치 제안과 관련해서도 “여야정,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회 주도의 위원회 설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