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고흥과 공동 심포지엄… 우주·항공 생태계 조성 등 논의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는 19일 순천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국방·우주 분야 전문가와 지역방산기업,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방위산업 육성 방안 논의를 위한 2024 전남 방위산업 육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남도는 최근 러·우 전쟁, 중동분쟁 등으로 우주와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급부상한 가운데 고흥을 중심으로 한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항공산업, 광양만권의 소재부품산업 특화 강점을 연계한 방위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남도, 순천시, 고흥군이 공동으로 주최해 순천과 고흥 일대 우주·항공 분야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기조 강연에 나선 박인호 한국국방우주학회장은 세계 각국의 치열한 우주군사화 경쟁 속에서 우주안보를 굳건히 하기 위한 민군 우주기술 개발 협력 및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을 주문했다. 주제 발표에선 유형곤 한국국방기술학회 센터장이 전남도의 방위산업 현황을 짚어보고, 우주·항공과 소재부품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전남도는 지난 6월부터 지역 기반의 최첨단K-방산’ 중심 거점 육성을 위해 연구용역(전남TP)을 진행 중이다. 방사청 주관 방위산업 중소벤처기업 간담회 개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에 이어, 향후 산·학·연·관·군 업무협약, 정례 전문가 토론을 통해 전남만의 차별화된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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