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종사자수 5년 전 비해 모두 증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추가 일자리 예상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추가 일자리 예상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이르면 오는 2025년 초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에서 공장 착공에 들어가면 ‘반도체 트라이앵글’로 꼽히는 경기 남부권의 수원·용인·화성의 일자리가 더욱 늘어나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원·용인·화성의 종사자수는 5년 전에 비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부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이 본격화되면 추가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수원의 경우 올해 전산업 종사자수(잠정)는 41만1809명으로 5년 전 38만7671명(확정)에 비해 6.2% 늘었다. 또 같은 기간 용인은 14.8%(30만4634→34만9851명), 화성은 21.3%(42만4424→51만4801명)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에는 ‘삼성의 심장’이라는 삼성디지털시티가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총 157만여부지에 130여개의 크고 작은 건물들로 구성된 삼성디지털시티에는 올해 초 제4어린이집이 개원할 정도로 젊은 도시를 방증하고 있다. 화성에는 종합반도체 팹(생산시설)인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주축으로 최근 2년여간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 및 도쿄일렉트론 테크놀로지 Korea-2 준공 등이 일자리와 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배경으로 꼽힌다. 수원 화성에 이어 용인은 국가적으로 추진되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으로 일자리 증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마치고 내년 초부터 공장 착공에 들어가기 때문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