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 네트워킹 워크숍서 우수기업으로 소개
24시간 자동화 매칭 시스템 구축…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 준비
24시간 자동화 매칭 시스템 구축…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 준비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는 기존의 구인구직 플랫폼이 마치 재래시장 같다고 표현했다. 간단한 자료조사 하나를 맡기고 싶어도 구인글을 올리고 수많은 사람에게 답이 오면 업무를 설명한 뒤 시간, 가격 모든 것을 하나하나 협상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10분짜리 업무 하나를 맡기기 위해 1시간씩 사람을 구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지태스크는 지난달 27일 충남 천안시 소재 소노벨 천안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개최한 2024 여성창업기업 네트워킹 및 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석해 우수 여성창업기업으로 소개됐다. 전 대표는 회사에 대한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긱워커 기반 매칭서비스 플랫폼 이지태스크에 대해 “카카오택시의 사무보조버전으로 생각해주시면 된다”며 “24시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평균 19분 내 구인업체와 구직자가 매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긱워커는 일시적인 일을 희미하는 긱과 노동자를 가리키는 워커의 합성어로 임시로 일을 하는 노동자를 뜻한다. 이들은 프리랜서로 동시에 다양한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기도 하고, 직업이 있는 상태에서 세컨잡으로 긱워커의 삶을 살기도 한다. 이처럼 전통적인 고용형태가 아닌 이들이 늘어나면서 긱이코노미가 떠오르고 있다. 긱이코노미는 2030세대에 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고,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는 지방에서는 긱워커 워케이션 장소로 매력을 어필하면서 고용 창출 및 인구 절벽 완화 효과를 노리기도 한다. 이지태스크에서 인력을 구하는 구인기업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개인까지 다양하지만 99%가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의 67%가 만성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낮은 기업 인지도, 회사위치, 팀구성 등 다양한 이유로 채용이 어렵다. 또 직접 하기도 누군가에게 맡기기도 애매한 단순업무는 기존 인력이 전담하기에는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고 신규 채용을 하기에는 고정비가 늘어나는 부담이 있다. 이런 경우에 이지태스크를 사용하면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