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약초 무단 채취 등 불법 행위 점검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최근 아차산 일대에서 산나물이나 약초를 무단으로 채취하는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다.이에 따라 광진구는 산림환경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 산림 내 불법 행위를 이달 말까지 아차산 일대 주요 등산로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속구간은 아차산 관리사무소에서부터 고구려정, 아차산 일대 보루, 헬기장, 용마산 정상 등 아차산과 용마산 일대 주요 등산로 및 탐방로이다.주요 점검대상은 △산나물, 산약초, 희귀식물, 토석 등 임산물 불법 굴?채취 행위 △관상식물 및 소나무 등 입목의 굴·채취 및 훼손 행위 △등산로변 불법 상행위 및 취사행위 △입산통제구역의 무단 입산행위 및 산불관련 행위금지 위반사항 △개발제한구역 내 무단형질변경 및 공작물 설치 등이다.구는 점검 결과 임산물 불법 굴?채취 행위, 불법상행위, 물건적치 및 무단형질변경 등 적발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자진철거 및 원상복구를 유도하고, 미 이행 시 과태료 부과와 고발조치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또한 산림 내 불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주요 등산로에서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광진구에는 아차산과 용마산이 광장동, 구의2동, 중곡4동 등 3개동에 걸쳐 있으며, 산림면적은 총 287ha이다. 정윤택 광진구청장 권한대행은 “아차산은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서울의 대표 휴식공간이자 우리가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산인 만큼, 아차산 산림환경 및 생태계 보호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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