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새누리당은 5일 이번 6·4 지방선거의 결과와 관련, “국민의 빈틈없는 균형 감각에 감사하고, 민심의 무서움을 절감했다”며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선거기간 중에 우리당 후보들이 한 공약들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들께서 저희들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신 것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들의 표에 담긴 민심을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일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께 다가갈 것”이라면서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국가대개조라는 책무를 이루라는 기회를 주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또 “변화와 쇄신의 모습으로 저희들이 약속한 것, 과제들을 미래지향적으로 수행해나가겠다”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가공무원법’, ‘세월호 관련 특별법’, ‘국정조사’, ‘특검’ 등 가능한 진상규명과 유가족 대책, 재발 방지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조치들을 약속드린 대로 차질 없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이번 선거의 해석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평가나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정부여당의 격려와 질책을 동시에 준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세월호 수습에 대해 엄중한 책임 추궁도 있었고, 또 그렇지만 정부여당이 힘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국가대개조와 국정을 운영하라는 격려도 동시에 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주 정책위의장은 이어 “이번 선거에서 양당 모두가 국민안전을 최우선 공약을 내세웠다. 6월 국회에서 국민안전과 관계된 정부 컨트롤타워 재구성과 관련한 여러 가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올 것이고, 나머지 쇄신과 관련되는 여러 가지 법안들이 올 것”이라며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 “안전과 관계된 여러 가지 정책이나 매뉴얼들이 일회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체크되고, 반복 훈련될 수 있도록 하는데 제도들이 항구히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선거기간 중에 우리당 후보들이 한 공약들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는 반성과 참회,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치룬 선거였다”며 “이 모든 것들이 앞으로 우리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우리의 좌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사무총장은 이어 “유례없는 전국적인 초박빙 상황에서 차분하게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마무리된 것은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며 “앞으로 더 나은 정치문화, 더 성숙한 정치를 위해 여야 정치권이 합심해서 노력해야할 것 같다. 아무쪼록 국민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서 풀뿌리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