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송파구는 성내천 물놀이장을 13일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우선 1주일간 임시 개장해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한 뒤 본격적으로 19일부터 8월 말까지 매일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2004년 개장한 성내천 물놀이장은 매년 40만 명이 찾는 대표적인 도심 속 피서지. 높은 접근성과 깨끗한 수질, 철저한 안전관리까지 더해져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3~5m 폭의 항아리 모양으로 만들어진 물놀이장은 축구장보다 1.5배나 긴 160m 길이를 자랑한다. 수심이 30~80cm로 어린이 무릎높이 정도라 영유아 및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보건환경연구원의 주1회 수질 검사를 통과한 2000톤의 지하철 용출수와 지하수로 채워지는 것은 물론 물놀이장 개장 전·후에도 매일 고압 세척기로 수조를 청소한다. 이외에도 수시로 청결 상태를 관리하며 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보호자들이 걱정 없이 믿고 찾을 수 있다. 많은 인원이 몰리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도 필수다. 안전요원 7명과 간호조무사 1명을 물놀이장 벽천분수대 주변에 상시 배치하고, 송파소방서 119구조대와 긴급 연락체계를 구축해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한다. 또, 어린이들의 신체구조에 맞는 튜브 등 각종 구명용품을 준비해놓고, 응급처치를 위한 비상 구급약품 등도 비치한다.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캠페인’과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이밖에도 구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곳곳에 그늘막 8개소, 남녀 탈의실 5개소, 샤워장 5개소, 남녀 화장실 4개소, 음수대 3개소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