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지난달 난류성 어종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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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지난달 난류성 어종 소비↑”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4.06.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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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마트는 지난달 수산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색돔·옥돔·금태 등 난류성 어종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금태, 색돔, 옥돔은 수온이 10∼20℃인 바다에서 어장을 형성하는 난류성 어종으로 남해안 해역에 서식한다. 주로 부산, 경상도, 제주 등 남부지역에서 즐겨 먹는 생선이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붉은 생선이 익숙지 않고, 대중 생선보다 비싼 탓에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았다.그런나 최근에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이들 난류성 어종 소비가 늘고 있다.지난달 롯데마트 점포별 매출 순위에서 구미점(1위), 동래점(2위) 등 영남권 점포에 이어 잠실점(6위)과 송파점(7위)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국 색돔·옥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6.2%, 금태는 18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난류성 어종인 금태, 옥돔, 색돔 어획량이 늘면서 가격 부담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마트 측은 분석했다.실제로 올해 금태 어획량은 작년보다 10% 늘었으며, 이에 부산공동어시장의 산지 위판가격도 지난해보다 20∼30%가량 내렸다.대중 생선인 고등어, 갈치와의 가격 차이도 좁혀졌다. 롯데마트 판매가 기준 작년 5월 옥돔 1마리는 3500원으로 고등어 1마리(3100원)보다 비쌌지만, 지난달에는 2800원으로 고등어(3100원)보다 저렴해졌다.롯데마트 관계자는 “기후가 바뀌면서 난류성 어종의 인지도가 높여지고 있다”며 “해외 여행 증가로 아열대 지역의 다양한 생선을 접한 소비자가 많아진 것도 소비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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