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현대백화점도 오는 27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여름 파워 세일’을 진행한다.이번 여름 정기 할인 행사에서는 의류·잡화·가정용품 등을 10~30% 할인 판매하며 일년에 두번(여름·겨울세일)만 참여하는 빈폴, 폴로,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등 정통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도 함께 진행한다.현대백화점은 세일 첫 주말(27~29일)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에서 수입의류, 잡화 등 대형행사를 집중 진행해 사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했다. 부문별로 해외 패션이 10.2%로 역시 두자릿수 신장세를 보였고, 여성 의류 8.2%, 화장품 6.2%, 레저스포츠 5.5%씩 각각 신장했다.이 같은 판매 상승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현대백화점은 4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쿨베딩 페스티벌을 진행, 연중 최대 규모의 침구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있다.이혜연 현대백화점 침구 바이어는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침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통상 7월은 열대야 등 무더위로 인해 기능성 침구로 바꾸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지난 6월의 하절기 침구류 매출도 작년보다 15% 이상 늘어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페스티벌에는 바세티, 레노마, 로프티 등 인기 침구 브랜드 20여개가 참여해 150억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인견, 라미, 면리플 등 하절기에 인기있는 소재로 만들어진 상품과 쿨젤 매트, 인견 바디필로우 등 기능성 상품도 준비했다.대표 상품으로는 바세티 키치 면리플(3만9000원), 디자이너스 길드 양모패드(7만9000원), 아이리스 로즈메리 인견세트(9만9000원) 등이 있다.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에는 △침구데이(7·9day) 이벤트를 열고 헤이마, 엘르 등 유명 브랜드의 인기 상품 100개을 한정해 7만90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여름철 열대야를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브랜드별로 다양한 사은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은 7월 중 비오는 날 점포를 방문한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레인 마케팅’을 펼친다.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은 10일까지 8층 매장에서 ‘Rainy Day 패션 제안전’을 열고 레인부츠와 레인코트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목동점은 1일∼13일 2층 행사장에서 프랑스 명품 우산 브랜드 ‘쉘부르’ 팝업스토어를 연다.모바일 앱으로는 ‘해피 인 레인 서프라이즈 상품전’을 통해 상품군별로 한정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부침개 재료와 레인부츠·우산 등도 특가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 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000원권 상품권을 지급한다.무역센터점·목동점과 경인지역 7개 점포는 비 오는 날 방문한 고객에게 1층 출입문에서 외부 주차장과 택시 승강장·버스 정류장까지 우산을 씌워주는 ‘빨간 우산 서비스’를 제공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별 주요 상품을 저렴하게 제안하고, 협력업체의 재고 소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한달 동안 세일을 진행하게 됐다”며 “점포별로 다양한 상품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 고객 집객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와 별도로 현대백화점그룹의 온라인 종합쇼핑몰 현대H몰은 현대백화점관을 통해 7월 맞이 파워 세일전을 진행해 메트로시티, 나이키 등 백화점 인기 브랜드를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현대 H몰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와 장마시즌을 대비해 여름용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렸고, 더운 날씨 피부관리에 효과가 좋은 기능성 화장품 품목을 대거 확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