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역대 최대 규모 세일로 특수 누린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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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역대 최대 규모 세일로 특수 누린다①
  • 강미애 기자
  • 승인 2014.07.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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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세일에 예외없다…명품도 할인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백화점과 AK플라자 등 주요 5개 백화점은 현재 일제히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이번 백화점 여름 정기 세일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 80%에 이르는 큰 폭의 할인율과 참여 업체의 확대로 할인 상품의 규모가 대폭 커졌다는 것.

또 백화점들은 최대 32일의 장기 할인전을 진행, 긴 세일 기간 가운데 '침구', '패션' 등 별도의 특정 테마를 잡고 특별 할인전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계속해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벤트와 다양한 경품 행사를 마련해 백화점에서 단순히 쇼핑만이 아니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엮고 있다.이 같은 여름 정기세일을 통해 백화점들은 계속되는 내수 침체에 올 상반기 각종 사건·사고 등이 겹치며 위축됐던 소비 심리를 회복해 하반기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대형 5개 백화점들은 동시 '여름 정기 세일' 돌격 속에서 각 사마다의 특색을 내세워 고객몰이 중이다.

 ▲주요 백화점들이 세일에 들어간 지난 주말 한 백화점 매장 전경. 사진=강미애 기자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이번 여름 정기 세일의 테마를 '명작(名作)’으로 이전과 비교해 최대 규모의 상품 행사와, 최고 혜택의 프로모션, 최상의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10억 상당의 거액 경품 행사를 진행,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번 경품 행사는 쇼핑 금액을 되돌려 준다는 취지로 1등(1명)에게는쇼핑 금액의 1000배(최대 10억 한도), 2등(2명)에게는 쇼핑 금액의 100배(최대 1억 한도), 3등(5명)에게는 쇼핑 금액의 10배(최대 1000만원 한도), 4등(100명)에게는 쇼핑 금액 전액(최대 100만원 한도)을 제공한다.할인 상품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다.대표적으로 전 점에서 여성 패션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 약 50억원 물량의 상품을 선보이는 ‘스테디 셀러 여름 상품전'이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여름 정기 세일에서 대량 기획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상품전에는 지고트, BCBG, 쉬즈미스 에고이스트, 온앤온 등이 참여해 린넨 원피스와 재킷, 핫팬츠 등을 40~70% 할인 판매해 'BCBG' 린넨 블라우스는 7만 9000원,'에고이스트' 린넨 원피스 9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롯데백화점은 이번 시즌 테마가 '명작'인 만큼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통해 즐길거리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여름 세일 기간 명품도 할인 판매하고, 10억 상당의 경품을 내놨다. 서울 소공동 본점. 사진=정수남 기자
우선 모네, 시냐크 등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이용해 쇼핑백, 쿠폰북 등의 광고물은 물론 우산, 비치백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작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작품들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세일 첫번째 주에는 프리미엄 가방 브랜드 ‘허스키뉴욕’과 함께 기획한 ‘존버거맨’ 디자인 여행용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두번째, 세번째 주에는 ‘오르세미술관전’ 디자인이 담긴 비치백과 장우산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4일(금)부터~13일(일)까지는 프랑스 대사관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프랑스 물산전’을 진행, 전시 기간 동안 8미터 크기의 대형 에펠탑 모형 등 프랑스의 문화와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시원한 서비스도 제공된다.롯데푸드와 연계해 출시한 모네 그림이 담긴 ‘명작 아이스크림’과 부채를 내점 고객 및 MVG 고객에게 제공하고 우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쇼핑백 방수용 ‘Rain Cover’를, 혹서기에는 ‘쿨스카프’를 증정하는 등 여름 시즌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고객들은 미리 홍보차 지급된‘스페셜 금액권(3/5만원)'을 오는 6일까지 30/50만원 이상 패션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상무는 “올 상반기에는 유난히 사건과 사고가 많아 사회 분위기가 가라앉고 소비 심리 또한 위축되어 있었다”며, “소비심리를 되살리는 것은 물론 고객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대백화점의 여름 정기 세일은 이달 27일(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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