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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공항지급서비스를 통해 반환일시금을 수령한 본국 귀환 외국인이 지난 4일자로 1만 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2010년 도입된이 서비스는 출국하는 외국인에 대해 귀국 후 해외송금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생략하고, 출국 전에 인천공항에서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외국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도입된 제도다.이로써 반환일시금신청 후 송금확인까지 최소 7일에서 1개월 이상 소요되었던 기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가입자가 추가로 부담하던 송금에 따른 수수료(국가에 따라 20~50불정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공항지급서비스를 통해 지급된 현황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이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외국인의 국적은 필리핀(3812명)이고, 이어 스리랑카, 중국 순이다. 특히, 반환일시금을 신청한 전체 필리핀인 4명 중 1명 이상이 공항지급을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공단 관계자는 “금번 공항지급서비스 이용자 1만 명 돌파를 계기로 더 많은 외국인이 쉽고 편리하게 반환일시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꾸준한 제도 개선 노력을 통해 국민연금공단이 ‘글로벌 최고의 연금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