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에서 '인사청문회' 성격의 인사간담회 개최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위해 재정분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배국환(58) 인천 정무부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간담회가 8일 오전 10시 인천시의회에서 열렸다.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인사청문회 성격을 띤 이날 인사 간담회에서는 배 내정자에 대한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고 시 부채 감축방안 등 그의 행정운영 구상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배 내정자는 우선 인천시는 재정위기관리단체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고 도시공사는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단시간에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며 공직사회 전문성과 중앙정부 네트워크 등 모든 역량과 의지로 부채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중앙정부에서 오랜 기간 예산 관련 업무를 다룬 경험을 바탕으로 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부채 비율을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하겠다"고 덧 붙였다.그는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과 관련, "공직생활을 떠난 뒤 관계 부처에 부당한 청탁을 했다면 모를까, 공직에 몸담았다는 이유만으로 '관피아'로 분류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본다"고 반박했다.배 내정자는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과 남북 공동입장에 대해서는“남북관계는 민감하다.인천시 혼자 결정해선 안된다”며“ 정부 차원의 방침이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6·4 지방선거 후에는 유 시장의 인수위원회 격인 '희망인천준비단'에서 부단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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