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에 무료대여…문래동 등 3곳 시범 운영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이달부터 관내 동 주민센터에 공구도서관을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공구를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공구는 봄·가을 이사철 등 잠깐씩 사용하게 되는 것에 비해 그 가격이 만만치 않아 일반인이 선뜻 사는 것이 쉽지 않다. 한편 직접 가구를 만들거나 조립하는 DIY(Do-It-Yourself)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주민들끼리 공구를 공유해 사용함으로써 자원의 활용도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공구도서관’을 △문래동 △당산1동 △신길3동 주민센터 3개소에 마련했다.
공구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준비해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대여기간은 2일이며, 1회에 한해 연장 신청할 수 있다. 만일 공구를 파손하거나 잃어버리는 경우 이를 수리하거나 또는 새 제품으로 배상해야 한다.
김인문 기획예산과장은 “공구도서관의 설치로 주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이로써 따뜻한 나눔 문화가 조성돼 주민 간에 소통·화합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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