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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포시 대명항의 불법포장마차들에 대해 행정대집행으로 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며 법적 대응으로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어판장의 카드사용이 불허돼 관광객들과 시민들은 잘못된 점을 지적 허용돼야 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김포시는 대명 항을 관광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2001∼11년까지 10년이란 사업기간동안 총 사업비 175억 7700만원을 투자했으며, 구축함 조성사업비 80억 원까지 산정하면 예산규모 225억 원이 투입됐다.대명 항은 연간 60여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이 찾는 김포시 제1의 유명관광명소 다운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특히 ‘요즘은 꽃게와 대하가 제철을 만나 연일 또 주말이면 발을 디딜 틈이 없이 관광객들로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숭어와 병어· 주꾸미와 밴댕이 등 연간 생산량이 약1770여t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김포의 대명사로 손꼽힌다.김포시의회 유영근(의장)의원은 “김포시민들은 대명 항을 보고 뿌듯함과 함께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더불어 “외지인들까지 주변 환경을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며, 외형상 전경을 보고 감탄할지언정 어판장의 실상은 실망과 함께 냉소를 머금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신용사회고 전자시대라며 국내 성인남녀는 보통 2∼3개의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어 많게는 90%이상 적게는60%이상이 카드로 구매해 투명한 상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반드시 개선돼야한다”고 말했다.유 의장은 “요즘시대는 작은 슈퍼나 몇 푼 안 되는 주차장 요금과 택시 요금은 물론 버스요금 등 카드사용이 안 되는 곳이 없는 편리하고 투명한 사회다. ‘225억 원’이 투자된 대명항어판장에서 신용카드 구매를 불허하는 것은 국가정책에 반하는 시대적 착오이며 역행”이라고 꼬집었다.시민들도 “대명항의 어민들은 특히 어선을 이용함에 있어 정부로부터 면세 류, 어민후계자자금, 저리자금, 등 각종 혜택을 받으면서 더군다나 비과세다” 말로만 하는 제제는 능사가 아니라고 일축했다.또 그들은 “어판 장에서 생선을 썰어 팔고 가공하고, 그러면서도 신용카드사용을 불허함으로써 세금포탈과 함께 투명한 상거래를 어지럽히는 충격적인 횡포로 이용객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더구나 그들이 가맹점 등록을 안 하는 이유는 “가맹점 수수료와 매출 공개로 인한 세금부과와 손에 짠물을 묻히면서 일하다가 카드를 만지는 불편함 때문이다” 참 “어처구니없다”며 공세를 이어갔다.시민들과 이용객들은 “그 어떤 불편함도 이유가 될 수 없다 항변하며, 이는 자신들의 각종 불이익을 염려함으로써 매출 공개의 불투명으로 인한 세금 포탈과 투명한 사회를 어지럽히는 적대행위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이들의 얄팍한 계략을 문제 삼아 국세청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김포시의 시급한 대책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