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처음 …교통편 등 정보 확인 가능
[매일일보 김종영 기자]강북구가 서울시 처음으로 관공서를 비롯해 지역 내 주요시설의 위치, 교통편, 업무시간 등 유용한 정보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한 번에 전송받을 수 있는 ‘위치안내 문자전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이용방법은 간단하다. 강북구청 웹사이트(//www.gangbuk.go.kr/sms)에 접속해 내가 가고자 하는 시설을 선택한 후 문자를 받을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전송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시설의 주소, 전화번호, 교통편, 업무시간, 정기 휴관일 등 주요정보는 해당 휴대폰으로 즉시 전송되며 이용료는 무료다.전송된 안내 메시지는 저장 후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 볼 수 있어 강북문화정보도서관, 강북문화예술회관 등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안내시설은 강북구청, 동 주민센터, 강북구의회, 보건소 등 18개 주요시설과 강북문화예술회관, 웰빙스포츠센터, 강북문화정보도서관 등 문화체육시설 12개, 총 30개소다.이와 같은 서비스 실시 배경에는 구청 및 관련 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찾아가는 방법’ 문의가 빈번하다는 데 있다. 특히 강북구는 본청과는 별도로 건설안전교통국과 자동차등록민원실이 미아동 복합청사에 분리돼 있어 방문 목적에 따른 정확한 위치 안내가 필요했다.“인터넷, 스마트 폰을 활용하더라도 위치, 교통편, 업무시간 등을 개별적으로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 서비스는 그러한 단점을 보완해 One-Stop으로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어 관공서를 찾는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개인정보 보호 측면도 강화했다. 각종 광고전화로 휴대폰 번호 노출을 꺼려하는 이용자를 위해 본인이 직접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서비스를 받는 안전한 웹서비스를 구축했으며 입력된 전화번호는 별도 저장되지 않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러한 주민 친화형 행정서비스가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관공서를 쉽게 오래 기억하고 자주 찾고 싶은 장소로 이미지 메이킹해 친숙한 구정을 펼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