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5보병사단, 8주 동안의 6.25전사자 유해발굴완료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육군 제55보병사단은 지난달 1일부터 8주 동안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무갑산, 앵자산,백병산 일대에서 부대 장병 120여명을 투입하여‘6‧25전사자 유해발굴’을 24일 마쳤다.그 결과 작년 24구의 유해를 발굴한 것을 비롯해, 올해는 총 유해 40구와 총기‧탄약류‧보급품 등 유품 100여점 등을 발굴하는 큰 성과를 얻었다.또한 부대는 지역내 초・중・고교 학생들을 비롯해 대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유해발굴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젔다.한편 발굴기간 동안 제55보병사단장은 지속적으로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하여 6‧25전사자유해발굴을 위해 땀흘리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함께 현장체험을 실시하며 더욱 효율적인유해 발굴을 위해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현장에서 수습한 유해는 임시 봉안식을 거쳐 연대본부에 위치한 임시 봉안소에 안치된후 유전자 분석결과와 전사자 유품‧기록자료 확인 등의 감식과정을 거치게 되며, 오는 11월중 수도군단장 주관으로 합동영결식 후 서울 국립현충원 내 위치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운구된다.유해발굴을 지휘한 산성부대장 이갑수 대령은 “오직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적들을 막아내고 전쟁터에서 산화하신 참전용사들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드리는 것은대한민국 군인으로서 당연한 사명이다”며 “올해도 부대 장병들은 잃어버린 가족을 찾겠다는 심정으로 한 삽 한 삽 정성스럽게 유해를 발굴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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