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 걸쳐 주제별 토론회 개최
[매일일보 이민서 기자]양천구는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100인의 원탁회의’를 통해 양천의 교육을 바꿔 보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한데 이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혁신교육지구 유치 공모 사업’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4차례에 걸쳐 ‘주제별 민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민관 토론회에서는 혁신교육지구 유치로 양천구에서 추진하게 될 사업들, 진로직업체험 사업 ㆍ 마을 방과후 학교 ㆍ 일반고 살리기 ㆍ 양천구 특화사업으로 진행한 학교협동조합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각각의 주제에 맞게 학교, 교육지원청, 해당분야 전문가, 그리고 관심있는 주민 등 지역사회 전체와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혁신교육지구 유치가 양천구청만의 사업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변화하는 일이며 이 변화 또한 함께 만들어가는 일임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민관 토론회에 참여했던 한 참가자는 “함께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엄마들끼리만 이야기를 나누며 답답함을 토로했던 부분들이 지역사회라는 공론회 장에서 이야기 할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라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진로직업체험 사업을 위한 토론회에서 자유학기제가 시범 중인 학교의 중학교 1학년 학생은 “시험이 없어 좋지만 진로체험교육에 대한 준비과정 미숙한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생님, 학생, 주민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진로직업 교육의 문제점을 각자의 입장에서 지적하고, 대안을 함께 모색하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양천구에서 시행할 수 있는 사업들을 구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날 토론회의 주민들은 양천구에 체계적인 진로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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