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개 업소 간판개선사업 완료, 도시미관 조성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는 신정동 중앙로 일부 구간의 무질서하게 난립된 불법간판을 일제 정비하고 친환경 에너지절약형 LED간판으로 교체 설치하는 간판개선사업을 지난해 말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에 걸쳐 진행된 ‘2014년 간판개선사업’은 신정네거리에서 자원봉사센터에 이르는 중앙로 27개 건물, 195개 업소에 대해 옥외광고물 규정에 적합하도록 간판 설치 및 기존 광고물 정비를 실시했다. 간판은 각 업소의 특색을 반영하면서도 주변 간판과 전체적인 조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특히 이번 간판 정비 사업은 주민과의 소통과 공감, 참여를 통해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해 나가고자 제일 먼저 주민위원회 구성 및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간판 디자인에 대해서는 개별 업소의 요구가 있는 경우 영업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최종 동의를 거쳐 설치를 진행하는 등 영업주와 주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간판 설치 및 교체 시 에너지절약형 LED간판으로 정비함으로써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이는 한편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양천구는 지난 2009년부터 간판개선사업을 시작해 2013년까지 신정네거리에서 남부법원을 지나 목동역에 이르는 신월로 및 목동로와 가로공원로 주변의 불법간판 3700여 개의 정비를 모두 완료했다. 2014년에 실시한 중앙로 구간에 이어 2015년에는 신트리사거리까지 중앙로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LED간판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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