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여 거쳐 장안동 일대 노후 하수관 정비 완료
[매일일보 김유성 기자]동대문구는 우기시 침수가 잦았던 장안동 일대에 대해 7년여에 걸쳐 시행한 ‘장안배수분구사업’을 최종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노후 하수관을 정비하는 이번 공사로 싱크홀 발생 등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상습 침수 위험을 해결함으로써 안전한 동대문구 구현에 한발 더 다가가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구는 그동안 서울시 34개 주요 상습 침수지역의 하나로 관리되고 있던 장안동 지역에 2008년부터 서울시비(하수도사업특별회계) 총 410억원을 구역별로 투입해 왔다. 2008년에 1구역, 2013년 2, 3구역을 완료한데 이어 이번에 마지막으로 4구역을 완료하게 됐다.장안배수분구 공사를 시행하는 과정 자체도 주민 편의를 적극 고려했다. 소음과 진동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이 없도록 저소음 커터기를 사용하고 골목길 주민 통행상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경량복공 가시설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공법을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서울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도블록10계명’우수현장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동대문구는 관계자는 “우리구는 이미 30개 펌프장을 보유하고 있고 2005년 전농배수분구에 이어 이번 장안배수분구 사업까지 최종 완료됨에 따라 수해 예방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수해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후 하수도 정비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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