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생활예술, 어르신들에 목도리 담요 전달
[매일일보 이명훈 기자]성동구 옥수동에서는 지난 5일 알뜰미용카페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목도리와 무릎담요가 깜짝 배달됐다.선물을 전달한 주인공은 성수동 소재 예비사회적기업인 호오생활예술(대표 김종석). 그가2012년 11월부터 시작해 3년째 ‘따뜻한 손’ 캠페인과 인연이 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호오생활예술 직원으로 구성된 동호회원과 인터넷 네트워크 ‘끌림’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따뜻한 손’ 캠페인은 목도리와 무릎 담요 키트를 구매하고 직접 만들어 보내주면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참여형 기부 프로젝트다.이번 옥수동주민센터에 전달된 목도리와 무릎 담요 세트 50개는 알뜰 미용 카페에 방문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집안에만 계신 홀몸어르신 50명에게 직접 전달됐다.미용카페를 이용하는 어르신들 모두 전달받은 여밈 목도리와 예쁜 무릎 담요를 덮어보며 정성과 예쁜 색감에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또,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손편지도 함께 전달돼 어르신들의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알뜰미용카페에 방문한 임방자 할머니는 “손수 짠 목도리는 투박하지 않고 외출용으로 딱 좋다. 무릎담요는 색깔이 어찌나 곱고 따뜻한지 올 겨울 이 목도리와 무릎담요로 따뜻하게 보내게 되어서 너무 고맙다”고 후원업체 관계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몇 번씩 전했다.임창윤 옥수동장은 “100% 정성이 깃든 선물을 주신 호오생활예술기업에 감사드린다. 이번과 같이 따뜻하고 훈훈한 마음을 전하는 사업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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